신 변호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에 ‘윤석열 대통령의 나아갈 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깜깜한 밤중에 윤 대통령 내외를 위한 기도를 드렸다”며 “하느님께서 이 어려움을 이겨낼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계엄령이 약 6시간 1분 만에 해제된 것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앞으로 취할 수 있는 정치적 스탠스는 두 가지로 보인다”며 ‘거국내각’과 ‘개헌’을 언급했다.
거국내각에 대해선 “국무총리 인선도 아예 야권의 사전 양해를 받는 분으로 정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이번 사태로 윤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아주 궁핍해졌다고 보는 야권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반면 개헌을 두고는 “새로운 권력 질서의 창설을 돕는 동시에 현 정부의 권력 이양을 조기에 실현하는 것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힘을 가질 수 있다”며 윤 대통령에게 개헌이 위기 탈출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을 두둔할 때인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