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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소향이 ‘W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공연과 강연을 한 소향은 “내 노래를 듣는 모든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좋은 세상을 만들길 바란다. 여러분들 모두가 하나의 소리”라는 소감을 남겼다.
오후 세션은 김준수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특히 이번 W콘서트에 김준수가 나온다는 소식에 그의 팬덤이 아침 일찍부터 용산 행사장 앞에 줄지어 서 있었다. 아이돌 콘서트에서나 볼 법한 대포 카메라도 등장했다.
김준수는 팬들을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코코넛(팬클럽 이름)들도 아침부터 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부른 ‘언제일까’라는 곡을 열창했다.
다음으로는 마술사 이준형이 화려한 마술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마술사는 관객석으로 내려가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무작위로 선정한 관객의 핸드폰 비밀번호를 해제하거나, 관객이 태어난 이후 지난 일수를 맞췄다. 마술이 진행될수록 관객들은 크게 놀라고 호응하면서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W콘서트’의 마지막은 걸그룹 하이키가 장식했다. 하이키는 첫 곡으로 ‘뜨거워지자’를 열창했다. 이어서 역주행 신화를 안겨준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불렀다. 자신감 있는 춤과 음색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