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코리아' 우혜미, 사망 비보…향년 31세

장병호 기자I 2019.09.22 15:36:01

자택서 숨진 채 발견돼
지난달 미니앨범 발표…안타까움 더해

가수 우혜미(사진=다운타운이엔엠).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 우혜미(31)가 세상을 떠났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우혜미는 전날 밤 서울 마포구 망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지인과 경찰에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우혜미는 이틀 전부터 지인들의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새 싱글 뮤직비디오 관계자 미팅에도 나오지 않았고 연락도 닿지 않았다”며 “경황이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우혜미는 2012년 엠넷 ‘보이스 코리아’ 시즌1을 통해 개성있는 창법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톱4’까지 진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힙합 듀오 리쌍의 기획사에 둥지를 틀고 2015년 ‘미우’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싱글 ‘못난이 인형’을 발표했다.

리쌍의 ‘주마등’, 개리의 ‘바람이나 좀 쐐’, 딥플로우의 ‘버킷 리스트’ 등에 참여했다. 가수 한영애의 코러스 세션으로도 활동했다. 지난 8월 첫 번째 미니앨범 ‘s.s.t’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 터라 이날 소식은 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의 빈소는 강동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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