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3일 제107차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사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리위원장을 맡을 황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15기다.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냈으며, 국내 최대 법무법인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는 과거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에서 국회 측 대리인을 맡은 바 있다. 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헌법재판소 소송, 이준석 전 대표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국민의힘 측 소송대리인도 지냈다. 윤리위원장과 함께 활동한 나머지 윤리위원(8명) 인선은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당무감사위원장으로 임명된 신 교수는 지난 2008년 조두순 아동 성폭행 사건 당시 ‘나영이(가명)’로 불렸던 피해자를 심리치료했던 의사다. 지난 제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원내대변인과 대변인 등을 지냈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후보 아동폭력예방특보를 맡아 활동을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청년 대변인’직을 부활시켜 김가람 전 한국 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을 임명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달 열린 3·8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직에 도전했으며, 이후 당 민생특위 ‘민생119’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당은 중앙연수원장에 최춘식 현 국회의원(초선·경기포천시가평군), 여성위원장에 손인춘 여성행복시대 회장, 장애인위원장에 이종성 의원(초선·비례대표), 지방자치위원장에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대외협력위원장에 정동만 의원(초선·부산 기장군), 재외동포위원장에 김석기 현 의원(재선·경북 경주시), 국제위원장에 이재영 전 의원, 재해대책위원장에 정희용 현 의원(초선·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국회보좌진위원장에 제방훈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장을 임명했다.
김기현 대표는 “당 기강을 세우는 대표적인 두 개의 위원회인 만큼, 신임 위원장을 중심으로 위원 구성까지 조속히 완료해서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높은 윤리 의식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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