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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민주주의 파괴를 멈춰야 하는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면서 “민주당은 진교훈 예비후보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1년만에 보궐선거를 열게 한 장본인이 국민의힘 후보로 도전한다고 하는데, 법치와 민주주의를 조롱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제왕적 통치가 되살아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으로부터 공천받을 게 확실시 되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박 원내대표는 “법적으로 사면복권됐지만 국민 마음에는 아니다”면서 “무엇보다도 강서구민과 국민을 무시한 몰염치한 정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고민정 의원은 “이번 보궐 선거를 치르면서 국고를 낭비했고, 대통령의 사면권이 또 낭비됐다”면서 “다시 한번 국민과 강서구민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 같은 행위는 윤석열 정권의 또 다른 퇴행”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궐 선거로 강서구가 39억원 정도 세금을 쓰게 된 부분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강서구청은 중앙선관위에 이번 선거 비용 39억원을 얼마전 납부했다.
박찬대 의원은 “쓰지 않아도 될 비용을 쓰게 한 것도 모자라 다시 출마하겠다고 한다”면서 “보궐선거 원인 제공자가 다시 또 출마하는 듣도 보도 못한 해괴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을 개돼지로 무시하는 거 아니면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은숙 의원도 “범죄자 한 명 때문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하게 됐다”면서 “40억원 혈세를 냈다는 ‘찐’ 교훈을 얻게 됐다”고 했다.
강서구 지역구 의원들도 이날 캠프를 방문해 진교훈 예비후보를 격려했다. 이중 강서구 병 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한정애 의원은 “(이번 보궐 선거 개최와 관련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면서 “그러는 사이 정부 여당으로부터 강서구 민생이 버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진교훈과 함께 강서구를 확실히 챙기겠다”면서 진 예비후보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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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예비후보는 “반칙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입장하게 한 국민의힘 공천에 대한 심판, 단 한 마디 사과 없이 출마한 그 후보자에 대한 심판론”이라면서 “투표해야 이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