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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커머스 잇따라 개국..정부 가이드라인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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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15.01.05 15:12:1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5년에는 TV홈쇼핑 방송보다 양 방향성이 뛰어난 T커머스 채널을 많이 접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화성산업 계열의 ‘드림&쇼핑(KT스카이라이프 채널 45번)’이 이날 런칭한 데 이어, SK브로드밴드(올레TV, 채널 40번)도 금명간 T커머스 채널을 개국한다. 지난해까지는 KTH의 ‘스카이T쇼핑’(KT스카이라이프 채널 17번, 올레TV 채널 20번)과 태광계열의 아이디지털(티브로드 채널 21번)만 서비스했었다.

업계는 올해가 사실상 T커머스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T커머스는 텔레비전과 커머스의 줄임말로 디지털TV를 보면서 리모컨을 이용해 양방향으로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상품 판매형 데이터방송이다. 상품 수와 편성시간의 제한 없이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1월 5일 KT스카이라이프 45번 채널로 런칭한 ‘드림&쇼핑’
T커머스는 한때 정부가 실시간 편성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고사 위기에 처했지만, 정부의 입장변화로 ‘T커머스 가이드라인(데이터홈쇼핑 개념 및 범위에 관한 법적 적용기준)’이 시장 친화적으로 만들어지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최근 T커머스 기업들에 발송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최초화면의 2분의 1 이상을 데이터(문자, 숫자, 도형, 도표, 이미지, 선택메뉴)로 구성하면서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2분의 1미만으로 영상을 제공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규제가 없다.

또한 △데이터 로딩을 곧바로 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경우에는 최초 10초 내외의 범위에서 전체화면으로 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했으며 △최초화면에서 시청자가 직접 TV 리모콘 등을 이용해 선택한 1차 화면은 영상을 전체화면으로 쓸 수 있게 했다.

이는 업계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국T커머스협회 조경필 사무처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실정법상 데이터홈쇼핑의 개념 정의에 대한 것인데, 정부에서는 조만간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런칭하는 T커머스 채널들이 40번 대인 것과 관련해선 “채널 선정은 플랫폼 사업자와 각 기업간 협상 결과이기 때문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TV홈쇼핑은 0번~20번 대, 공영TV홈쇼핑은 20~30번 대, T커머스는 40번 대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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