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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이낙연 아들, n번방과 상관없어"

송주오 기자I 2020.04.10 16:52:09

정원석 통합당 대변인 "이낙연 아들, n번방 사건과 무관"
"n번장 시대적 과제, 휘발성 이슈로 대하는 것 반대"
정치공작 주장한 이해찬 대표 향해 "정치하면 안돼" 지적

[이데일리 송주오 배진솔 기자] 미래통합당이 10일 “이낙연 아들과 n번방 사건은 무관하다”고 밝혔다. 여권 유력 인사의 자녀가 n번방과 연관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낙연 후보의 아들이 거론됐었다. 이를 통합당이 공식 부인한 셈이다.

정원석 미래통합당 선대위 대변인.(사진=연합뉴스)
정원석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자들이 이 위원장 아들이 연루돼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했다”며 “명확히 팩트 체크를 하자면 무관하다. 이 위원장 아들은 n번방 사건과 연결점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의심제보에 여권인사 포함됐지만 사실관계를 체크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정 대변인은 n번방 사건이 정치공작화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데 이런 휘발성 이슈로 ‘n번방’을 사고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했다”며 “당에서 ‘한방’을 발표한다거나 하는 내용은 와전된 부분이 없지 않다”고 전했다.

조성은 TF팀 당원도 “저희들이 만든 명단은 하나도 없다.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면 처벌받으면 될 일”이라고 거들었다.

정 대변인은 “n번방은 우리 사회가 일치단결해서 풀어야 하는 시대적 과제”라며 “주말재료로 생각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사고관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분은 정치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최근 팟캐스트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가짜뉴스가 엄청나게 돌 것이고, 공작정치가 작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하며 정치공작설에 불을 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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