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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흡연장 노인 살해` 범인은 28세 최성우

박동현 기자I 2024.09.12 16:12:39

살인죄로 구속 기소
檢, 신상 공개 결정…"범행 잔인 중대 피해 발생"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아파트 흡연장에서 마주친 70대 이웃 주민을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28세 최성우로 확인됐다.

(사진= 서울북부지검)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최준호)는 같은 아파트 주민을 숨질 때까지 폭행한 남성 최씨를 살인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최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7시 50분께 중랑구의 한 아파트 흡연장에서 마주친 주민 70대 남성을 무참히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최씨를 현행범 체포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끝내 사망했다.

검찰 수사 결과 최씨는 피해자의 얼굴, 머리 등을 주먹으로 수십 회 때리고 아파트 화단에 피해자의 머리를 내리찍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피해자가 자신과 어머니에게 위해를 가한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은 “이 사건이 특정중대범죄에 해당하고 범행수단이 잔인해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피고인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씨의 신상정보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북부지검 홈페이지에 공개돼 향후 30일 동안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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