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본부장은 “비말에 대한 전파와 접촉감염, 환경 표면이라고 하는 개달물을 통한 전파의 가능성이 일단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비말의 경우 수분이 증발하면서 무게가 가벼워져서 공기 중에 오랜 시간 부유, 실내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어 이를 통한 전염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체류하는 경우, 특히 지하공간 같은 환기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장시간 많은 사람이 대화와 노래와 음식을 같이 공유하는 행동이 있을 때에는 좁은 공간에서 비말이 장시간 부유하면서 이를 통한 전염 가능성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전염성에 대해서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밀폐·밀접·밀집된 환경이 훨씬 더 위험하지만 실외에서 전파가 안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면서 “실외보다는 실내가 위험성이 높고 그중에서도 더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이 더 위험하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적인 호흡이나 대화를 통해서도 작은 비말이 만들어지는만큼 이것이 전염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느냐에 대한 부분이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봤다.
정 본부장은 “공기전염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등을 예방수칙으로 계속 강조하는 것”이라면서 “아직까지 코로나19의 주된 전파경로가 비말전파와 또 접촉전파, 간접적인 개달물을 통한 접촉전파, 간접전파이고 이에 대해 공기전파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예방수직을 잘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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