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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00선 깨지자…금융당국, 증안펀드 재가동 준비

김소연 기자I 2022.09.28 15:29:29

장중 2200선 깨져 코스피 2.5%대 급락
금융당국, 증안펀드 실무 협의 돌입해
단기간 금융시장 불안정에 유동성공급 검토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8일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금융당국이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 재가동 준비에 착수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시장 안정화 조치 차원에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과 2~3차례 회의를 거쳐 증안펀드 재가동 실무 논의에 들어갔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장중 2200선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증안펀드는 증시 안정과 수급 개선을 위한 목적의 기금이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주식시장이 출렁이면서 금융당국이 증안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실물 경제 타격 우려가 커지고 주식시장 충격이 나타날 경우 증안펀드를 통한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당시 5대 금융지주와 18개 금융사 및 한국거래소 등이 10조7000억원을 조성해 설립했다.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지원하는 캐피탈콜(투자 대상 확정 후 실제 투자 집행시 자금 납입) 방식으로 코스피200 등 증권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상품에 투자하기로 했다.

다만 당시 증안펀드가 본격 가동될 예정이었으나 이후 증시가 상승 전환하며 증안펀드 자금을 투입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 되면서 실제 집행되진 않았다.

금융당국은 이날 장 종료 후 긴급 회의를 열고 증안펀드 재가동 준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2150선까지 떨어지며 무려 2.5% 이상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장 중 한때 4% 이상 밀리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3년6개월만에 1440원대를 돌파하며 단기간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자 금융당국에서도 개입 시점을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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