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유럽-일본 부품 거래중단 사실 아냐..TSMC 파운드리도 유효"

이재운 기자I 2019.05.24 16:30:12
사진=AFP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미-중 무역분쟁 속에 미국 정부의 집중견제 포화를 맞고 있는 화웨이가 유럽·일본 부품 공급선과 관계가 끊어지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24일 화웨이는 최근 미국 이외 지역의 부품 분야 협력사들과 거래가 끊어졌다는 보도가 “잘못 됐다”며 각 업체의 입장을 전했다.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와 계열사들을 거래제한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미국 기업이나 미국에 소재가 있는 기술을 활용한 거래시 미국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사실상 거래가 중단된 상황이다.

우선 일본쪽 거래선인 도시바, 파나소닉은 각각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화웨이와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중국지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산 부품이 포함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시 중단을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화웨이에 대한 모든 제품의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파나소닉도 일본 언론의 화웨이 거래 중단 보도에 대해 부인하며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화웨이의 반도체인 기린 프로세서(AP) 위탁생산을 맡은 대만 TSMC도 “사전 평가 결과 (미국 정부의)수출 통제 규정을 충족하기 때문에, 단지 미국 판매금지 조치 때문에 화웨이 공급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향후 출시될 기린 985(Kirin 985) 프로세서 역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반도체 업체인 인피니온테크놀로지 역시 “현재 인피니온이 화웨이에게 납품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미국의 수출통제 제한조치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밝히며 “때문에 계속해서 화웨이에게 제품을 납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피니온은 센서, 무선통신칩 등을 제조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의 이번 결정은 화웨이와 비즈니스 관계에 있는 미국 기업들에게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안기고, 수만개의 미국 일자리에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한 기존의 협력과 상호 신뢰를 무너뜨릴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 강조했다.

다만 기린 프로세서 제조에 꼭 필요한 반도체 설계자산(IP)을 가진 영국 ARM과 거래 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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