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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온,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이윤정 기자I 2025.02.17 15:01:02

유학 사업, AI 교육 사업, B2G 영역 매출 확대 기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은 2025년 1분기 기준(2024년 10월~12월) 실적반등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증가한 약 109억(109억6861만9465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6억(16억4673만6825원)을 기록하여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반등은 삼성전자와의 구독 계약 체결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비온은 작년 9월과 11월 삼성전자와 총 70억 규모의 DScovery(교육플랫폼) 개발 고도화 및 구독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유비온의 학습경험플랫폼 ‘코스모스(COURSEMOS)’는 국내 대학 시장 점유율 1위 학습플랫폼으로 130여 개 대학을 비롯해 기관 및 기업을 포함하면 약 200여 곳의 구축 실적을 갖고 있다. 다년간의 R&D(연구개발)를 기반으로 기업 시장 진출을 준비해 삼성전자 DS 부문의 학습플랫폼 사업을 맡았다.

유비온은 2023년 AIED(AI IN EDUCATION)로 확장을 선언한 후, AI 기반 학습플랫폼에 솔루션을 결합한 플랫폼 기반 AIED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학습플랫폼을 필두로 학생·교수 지원 서비스 ‘AI 튜터’와 ‘AI 조교’,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 ‘코스모스 트랜스퍼’ 등 AIED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학사업, AI교육사업, K-디지털 트레이닝(K-Digital Training) 사업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도 이어가고 있다.

2024년에 런칭한 유학사업은 유학컨설팅 및 국내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중심축으로 한다. 베트남 자회사 및 해외 교육ODA 사업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세일즈 파이프라인과 코스모스를 통한 국내 대학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부터 국내 정주 지원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태국한국교육원, 플라이와이어 등 협력 파트너를 확대하고 있으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딥코봇(DEEPCO BOT)을 중심으로 한 AI교육사업도 순항 중이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IRO) 2회 연속 우승이라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매년 전 세계 35개국에서 약 10만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대회로, 각국 예선을 통과한 42개 종목의 참가자들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대회에서 ‘AI자율주행’ 종목에서 딥코봇으로 출전한 선수들이 우승해 올라간 인지도만큼 하반기 딥코 스튜디오, 딥코 드라이브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와우패스, 평생교육원 등 유비온의 교육서비스 사업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K-디지털 트레이닝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금융 전문가’ 과정은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성과 맞춤형 훈련’ 으로 선정되어 조기에 모집정원을 마감했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는 “유비온의 에듀테크 기술력은 국내외 주요 대학 및 대기업들로부터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2025년은 그간 R&D 투자에 대한 결실을 내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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