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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접목해 양식기술 혁신 나선다…8회 과기관계장관회의 개최

이연호 기자I 2019.09.27 15:20:00

드론 분야 규제 선제적 발굴·개선, 데이터 기반 스마트양식 기술 혁신,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 실행 논의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드론 분야 규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양식기술 혁신에 나선다.
제8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상정 안건. 표=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오후 서울 KT 광화문지사 국민경제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제8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사항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모두 3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제1호 안건(비공개)인 ‘성장동력 드론 분야 선제적 규제 혁파 로드맵’은 미래에 대한 예측을 기반으로 규제를 미리 발굴해 개선하는 새로운 규제 혁신 접근 방식을 지난해 자율주행차에 이어 드론 분야에 적용한 것이다.

그간 국무조정실, 과기정통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간 지속적 협의를 거쳐 마련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이 안건이 다음 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최종 확정·발표되기에 앞서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제2호 안건 ‘아쿠아팜4.0 추진전략’은 전통산업인 수산양식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을 융합해 혁신적 원가 절감과 새로운 시장수요 창출을 도모하는 연구·개발(R&D) 전략이다. 그동안 육안 관측과 경험에 의존해 온 수산양식 분야에 ICT 기술을 융합할 경우 종자·사료·기자재 등 연관산업 개발 혁신에 속도를 더하고 데이터 기반의 최적관리로 양식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해 국내외 시장의 성장가능성도 큰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정부는 양식산업의 전체 가치사슬을 디지털 데이터로 연결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양식기술을 혁신하며 양식현장과 연계한 기술확산 및 국내외 시장 창출 등을 추진함으로써 국내 양식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제3호 안건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 후속조치 실행계획(이하 실행계획)’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R&D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이하 혁신대책)’을 지속적·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다.

정부는 이번 실행계획을 통해 혁신대책에 담긴 R&D 투자전략 및 R&D 프로세스 혁신방안을 세부 과제화해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실행계획을 통해 집중 투자된 예산이 핵심 기술 역량 확보 및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취임 후 처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최기영 장관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는 범부처 이슈가 많기 때문에 부처 간 협업·연계에 보다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며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활성화해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토론을 통해 보다 창의적인 해법을 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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