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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숙현 가해자' 장윤정, 5일 영장실질심사 진행

김민정 기자I 2020.08.04 10:39:48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김규봉(오른쪽)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감독과 장윤정(왼쪽) 경주시청 전 주장이 정회가 선언되자 회의장을 나가 승강기에 타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고(故) 최숙현 선수 등을 때린 혐의를 받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팀 장윤정 선수(31)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오는 5일 오후 2시30분 대구지법에서 열린다.

최 선수 가혹행위 사건 등을 수사 중인 경북경찰청은 지난 3일 장 선수에 대해 후배선수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 선수는 앞서 구속된 김규봉(42) 전 감독 등과 함께 숨진 최 선수 등에게 폭언과 폭행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겸찰은 경주시청팀 전·현 선수 전원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다수의 선수들로부터 피해진술을 확보했다.

하지만 장 선수는 3차례 진행된 경찰조사에서 자신이 받고 있는 폭행 등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은 최 선수 가혹행위 가해자가 아닌 운동처방사 안주현에게 속은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 선수는 지난 6월26일 지인들과 어머니에게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줘’는 메시지를 보낸 후 부산 동래구의 숙소에서 꽃다운 생을 마감했다.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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