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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2017년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인천 서구 백석동 한들도시개발 사업지구 일대 부지 3435㎡를 19억6000만원에 사들였다. A씨가 매입한 지 2주 뒤 해당 부지는 한들도시개발 사업지구로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이후 A씨는 이 땅을 대신해 현재 시가로 50억원 상당의 상가 부지를 환지 방식으로 받았다.
A씨는 지난 2019년에는 전 국회의원의 형인 B씨와 인천시 서구 금곡동 일대 4개 필지를 공동으로 매입했다. 이들의 매입 후 이 땅은 ‘광로3-24호선’ 도로 건설 사업이 확정됐다.
경찰은 A씨가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인천시 도시개발과로부터 도시개발사업 관련 정보를 사전에 보고받아 땅을 매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9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