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들에 선물” “국민과 응원”…文, 패럴림픽 메달에 ‘축전’

김정현 기자I 2021.09.03 14:05:09

文대통령, 3일 SNS에 탁구 남·여 단체, 사격 메달 축하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20 도쿄패럼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사격 박진호, 탁구 김영건·김정길·백영복·서수연·이미규·윤지유 선수에게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며 3일 축전을 보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틀 남은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끝까지 파이팅”이라며 축전 발송 내용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사격 혼성 10m 박진호 선수에게 “은메달 획득을 축하한다. 대한민국 사격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민들에게 두 번의 기쁨을 줬다”며 “박 선수의 경기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남은 경기도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전했다.

또 탁구 남자 단체 김영건 선수에게는 “은메달 획득을 축하한다. 탁구 강국의 저력을 보여줘 고맙다”며 “신혼 생활을 충분히 누리지 못한 아내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겨줬다.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함께 은메달을 딴 탁구 남자 단체 김정길 선수에게는 “런던, 리우에 이은 세 대회 연속 메달의 쾌거”라면서 “‘후회 없을 만큼 최선을 다한’ 김 선수가 자랑스럽다. 네 살배기 쌍둥이 아들에게 가장 멋진 선물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탁구 남자 단체 백영복 선수에게는 “(은메달 획득은) 첫 출전한 대회에서 이룬 쾌거”라면서 “‘팀과 자신을 믿는다’는 백 선수의 신념이 빛나는 성과를 만들었다. 그동안의 땀과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탁구 여자 단체에서 은메달을 딴 서수연, 이미규, 윤지유 선수에게도 축전을 보냈다.

서 선수에게는 “맏언니 서 선수의 굳은 집념이 국민들께 큰 기쁨과 자부심을 선사했다”며 “‘함께하는 힘’의 가치를 보여주어 감사하다”고 했다. 이 선수에게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준비해 왔다’는 이 선수의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기쁘다”며 “‘함께’의 힘과 가치를 전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윤 선수에게는 “막내 윤 선수가 세계적인 ‘에이스’가 됐다”며 “다가오는 파리 대회에서도 우리 탁구의 위상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 패럴림픽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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