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은 ‘자제’ 가난한집은 ‘아이’…오세훈, 인터뷰 논란

김소정 기자I 2021.03.15 10:39:08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부잣집 자제, 가난한집 아이” 발언이 논란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10일 한국일보는 유튜브 채널에 “‘오랜 세월 갈고 닦았습니다 이제는 달라진 오세훈’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인터뷰”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

첫 질문은 ‘정치인생 중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이었다. 이에 오 후보는 “굳이 있다면 시장직 사퇴다. 참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복지의 원칙에 대한 가치를 놓고 격렬한 논쟁도 하고 주민투표까지 갔던 부분은 대한민국 사회에 한 번은 필요한 정치적인 결단의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거기에 자리를 걸었기 때문에 뽑아주신 유권자분들께 도리가 아닌 셈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저는 무상급식을 반대한 적 없다. 부자 무상급식을 반대한 거다. 세상에 무상이 어디있냐. 세금 급식이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잣집 자제분한테까지 드릴 재원이 있다면 가난한 집 아이에게 지원을 두텁게 해서 이른바 교육 사다리를 만들자. 그걸 보편 복지, 선택 복지라고 하면 프레임에 들어가는 거다. 그건 민주당의 프레임이다”라고 지적했다.

사진=한국일보 유튜브 영상 캡처.
하지만 인터뷰 공개 후 오 후보의 ‘부잣집 자제, 가난한집 아이’ 발언이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부잣집 애랑 가난한 집 애랑 지칭하는 단어부터 차별하네”, “호칭 선택부터 문제네”, “부자애들은 자제분이고 가난한집 애들은 그냥 애구나..그런 거구나”, “부잣집 ‘자제분들 가난한집 어린이들. 프레임 잘 봤습니다”, “차별이 입에 붙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14일 페이스북에 “부잣집은 자제분이고 가난한 집은 어린이. 정말 이렇게 말했나요”라며 해당 인터뷰 영상을 공유했다.

한편 오 후보는 2011년 서울시장 재임 당시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주민투표를 강행했다가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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