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국 기술교류 및 가이드라인 마련"… AI·제조데이터센터 설립 '첫발'

권오석 기자I 2019.11.07 10:34:28

7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AI·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 개최
김문겸 숭실대 교수, 홍태영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센터장 등 포함
AI 분석모델 경연대회 등 세부 운영 방안 논의 예정

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전략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스마트공장 보급을 추진함에 있어 레벨 1·2·3를 거쳐 레벨 5에 이르는 과정을 어떻게 조직적으로 이끌지가 중요한 과제입니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AI·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이하 전략위원회)’를 발족, 향후 제조 데이터센터 설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략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AI·데이터 기반 제조혁신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전용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제조데이터는 제품의 기획에서 설계·제조·유통 및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의 데이터를 말한다. 제품설계와 공정, 품질 최적화, 신제품 개발 등에 활용되는 미래 핵심 자원으로 이미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도 제조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중기부는 창업벤처혁신실장을 위원장으로 유관기관, 전문가, 기업인 등 20인 내외로 전략위원회를 구성했다. 여기에는 김문겸 숭실대 교수를 비롯해 노가희 액션파워 CPO, 홍태영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센터장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중기부는 △정책·거버넌스 △제도 △인프라 △서비스 분과 등 4개의 분과위원회(7인 내외)를 만들고 분과별로 수시 회의를 개최한다. 가령 정책·거버넌스 분과위는 제조 AI 활용 유관기관 협력체계 마련 및 정책방향 설정 프로젝트를 맡으며, 제도 분과위는 데이터 유통·거래·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기반 마련에 매진한다.

여기에 인프라 분과위는 공정·제품 생산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AI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방안을 만들기로 했다. 서비스 분과위는 향후 AI 분석모델 경연대회 운영 방안 등 시장창출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고민한다.

이외에도 전략위원회는 제조 선도국(독일, 미국 등)과 기술교류 및 협력을 추진하며 데이터 제공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제조데이터 유통·거래를 위한 가이드라인 설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개시한다. 이에 중기부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중소·벤처기업 전용 제조 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 가상물리시스템(CPS) 솔루션 개발 등 다수의 AI·빅데이터 관련 예산을 반영했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는 등 네트워크에는 강점이 있으나, AI·데이터 시장은 구글과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세계 최강 DNA(Data·Network·AI) Korea’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해달라”고 했다.

박영선(오른쪽에서 두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일 열린 전략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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