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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지난 5일 당의 현재 상태를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을 추인했다. 오는 9일 전국위에서 당헌 개정과 비대위원장 임명을 통해 비대위 체제를 공식화한다. 전국위는 자동응답시스템(ARS) 표결로 당헌 개정 작업에 착수하고, 개정 당헌은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에 절차에 따르면 현재 ‘사고’ 상태인 이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아 대표직에서 해임된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처분 신청은 거의 무조건 한다고 보면 된다.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시점에 공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회견은 이 대표가 가처분 신청을 낸 후 관련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표는 지난 5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들어 명예로운 결말 이야기 하는 분들에게 저는 항상 후회 없는 결말을 이야기 한다”라며 “그 후회 없는 결말이 결과적으로 명예롭기도 하고 당과 국가에 건전한 경종을 울리는 결말이었으면 하는 기대도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