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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추미애 장관, 세 치 혀와 궤변으론 진실 못 덮어"

권오석 기자I 2020.09.18 10:21:48

秋 '국방부 민원 제기 없었다' 주장엔 "다른 부모 또 있나" 비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향해 “세 치 혀와 궤변으론 진실을 덮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4일 간 대정부질문동안 추 장관의 세 치 혀와 억지궤변, 불공정을 국민들에 보여줬다”고 이같이 평가했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21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추 장관 아들의 군복무 시절 특혜 의혹과 여야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추 장관은 국방부에 직접 민원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 “누차 얘기를 했는데 의원님은 의혹 제기와 관련해 어떤 책임을 질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고, 장녀 서씨가 운영하는 양식당에서 정치자금 250여만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문제제기에 대해선 “일요일에 이태원에서 기자들과 식사할 수 있지 않느냐. 기자들과 이런저런 인생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 격려도 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서울동부지검이 수사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수사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 추 장관이 보낸 사람들로 짜여져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8개월이나 수사를 지연하고 있다”며 “늘 입으로 달고 다니는 공정과는 전혀 거리가 먼 수사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추 장관이 떳떳하다면 자신 있다면 특임검사, 특별검사단이나 아니면 국회에 특별검사 신청이라도 해서 밝혀야 한다”며 “군에 남아 있는 자료 중 부모가 민원 넣은 것으로 확인이 돼있는데 어머니인 추미애, 아버지인 서 변호사가 민원을 제기한 일이 없다고 한다. 아들 서씨에게는 다른 부모가 또 있는 모양이다”고 일갈했다.

추미애 아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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