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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건 2022년 3월 아이폰 SE3를 출시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보급형 모델이지만 AI 기능을 추가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시리즈와 중급형 라인업인 A시리즈와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플래그십 아이폰 중에서도 6개 모델에만 지원된다.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을 위해 스마트폰의 두뇌인 앱프로세서(AP)도 아이폰16과 같은 신형 A18 칩을 탑재하고 8GB 램(RAM)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SE4는 아이폰14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아이폰14와 유사한 외형에 홈버튼이 사라지고 후면에 싱글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외 주요 스펙은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 △애플 자체 개발 5G 모뎀 칩 △단일 4800만화소 후면 카메라 △8GB 램 △신형 A18칩 △USB-C포트 등이다.
동작 버튼도 탑재될 전망이다. 동작 버튼은 현재 아이폰15 프로 라인업과 아이폰16 시리즈에만 있는 기능으로 아이폰 기기 좌측 상단에 있다 버튼을 길게 누르면 무음·카메라·손전등·녹음·번역 등 자주 쓰는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SE 시리즈의 상징으로 남은 홈버튼도 사라진다. 이번에 출시될 모델은 페이스 ID가 탑재돼 아이폰14와 유사한 형태로 나올 전망이다.
출시 예상가격은 499달러(72만원)로 전작(429달러) 대비 70달러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고객 입장에서는 고환율로 인해 SE3는 59만원에 구매했는데, 이번에는 10만원 이상 오른 70만원 전후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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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가장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라는 팀 쿡의 표현이 아이폰 SE 시리즈의 리브랜딩을 의미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