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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임성재, 남자골프 공동 22위…금메달은 쇼플리

임정우 기자I 2021.08.01 18:26:15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3)가 생애 첫 올림픽을 메달 없이 아쉽게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태극 마크를 달고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임성재는 둘째 날까지 1오버파 143타를 적어내며 부진했다. 셋째 날에는 8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7언더파로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그러나 최종 4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채며 3타를 줄였음에도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임성재는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2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임성재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번 올림픽을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 아쉽게 끝난 것 같다”며 “3년 뒤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메달은 잰더 쇼플리(미국)가 목에 걸었다. 18언더파 266타를 쇼플리는 단독 2위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이번 올림픽 남자골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은메달은 사바티니가 차지했고 동메달은 판정쭝(대만)에게 돌아갔다.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판쩡쭝은 동률을 이룬 7명과 치른 연장전 승리해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을 대표해 임성재와 함께 출전한 김시우(26)는 8언더파 276타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잰더 쇼플리.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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