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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서포터즈 및 캠프 인사, 이재명 지지 선언

박기주 기자I 2022.03.01 15:36:24

표철수 전 방통위 부위원장 및 일부 서포터즈 참여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경선을 도왔던 인사와 지지자 일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지지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민주당)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홍준표 캠프 출신 주요 인사와 서포터즈 회원들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수와 진보의 진영 논리는 우리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 ‘박정희의 추진력과 홍준표의 결기 있는 언행을 닮은’ 이 후보를 선택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지선언식의 사회는 홍준표 서포터즈 부산 대표 구상용씨가, 지지선언문 낭독은 청년특보를 지낸 김영재씨가 맡았다. 김 전 특보는 “(국민의힘 경선 때) 신천지 세력에게 빼앗긴 우리의 자리를 되찾을 수는 없게 됐다”며 “진영을 뛰어넘어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 젊고, 유능하고, 위기에 강한 이재명 후보가 우리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를 도왔던 표철수 전(前)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민주당 이 후보 선대위에 언론혁신특보단장으로 합류했다. 표 전 부위원장은 홍준표 캠프에서 언론방송특보를 지냈다. 그는 YTN 정치부장과 경인방송 전무를 거쳐, 방송위원회 사무총장과 경기도 정무부지사,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홍 의원 쪽 인사들과 서포터즈 회원들이 이 후보 지지대열에 동참함으로써, 이 후보와 민주당이 계획하고 있는 국민통합 구상에 국민적 공감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욱이, 홍 의원 지지조직의 이 후보지지 선언으로, 중도·보수층의 이재명 후보 지지세 확산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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