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원화성, 리비안·벤츠 ‘합작 회사’ 설립한다...전기밴 공동 생산 협력 ‘강세’

이지은 기자I 2022.09.13 09:49:31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대원화성(024890)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독일 완성차 업체 벤츠가 유럽 내 전기 밴 생산을 위해 손을 잡는다는 소식이 리비안 관련주로 알려진 대원화성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9시 44분 대원화성은 전일 대비 5.51% 상승한 2970원에 거래 중이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비안과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 밴을 공동 생산할 수 있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향후 몇 년에 걸쳐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등 중앙 또는 동부 유럽에 있는 기존 벤츠 공장 부지에 전기 전용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자동차 회사마다 각각 하나씩 두 대의 다른 EV 승합차를 공동 조립 라인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투자와 기술, 공급업체를 공유해 양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오는 2025년 선보일 예정인 새로운 EV 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한다. 리비안은 아마존을 위해 개발한 라이트 밴 플랫폼의 차세대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원화성은 1974년 설립됐으며 국내 최초 고급 습식 합성 피혁을 출시한 전문업체다. 자동차용 소재 사업에 진출해 현대차와 기아, 리비안 등에 고급 소재 합성피혁을 공급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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