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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은 잘 됐다고 생각하지만 제 잠재의식 속에는 그게 남아 있는지 2~30년간 떨어지는 꿈이 나타났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인 이 총리는 사법고시와 행정고시에 한차례 도전했지만 낙방했다. 그가 계속 도전할 수 없던 이유는 ‘가난’ 때문이었다.
이 총리는 지난 8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하숙비가 없어서 선배네 하숙집과 친구네 자취방을 전전하는 생활을 2~3년 했고, 1년은 입주 가정교사를 했다. 그러다 보니 영양실조 상태에 빠지는 등 몸이 망가져 있었는데 영장이 나오길래 연기하지 않고 졸업식 일주일 전에 입대(카투사)했다. 제대 후에 한 친구가 자신의 월급 절반을 주면서 7개월 동안 고시 공부를 하도록 후원해줬지만, 동생들은 점점 크는데 나만 공부한다는 게 양심에 용납이 되지 않아 그만두고 취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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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많이 힘들어하시는 거 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겨낼 거다. 정부도 더 노력할 거고. 용기와 희망 잃지 말고 함께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