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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PLUS한화그룹주 ETF는 ‘에프앤가이드 한화그룹주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 주식을 편입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272210), 한화솔루션(009830) 등의 순으로 투자 비중이 높다.
두 번째로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한화PLUS K방산 ETF’로 18.58%를 기록했다. 이 상품 역시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를 비롯해 현대로템(064350), 한국항공우주(047810) 등 국내 주요 방산 업체에 투자한다.
‘미래에셋TIGER우주방산 ETF’는 14.85%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주간 성과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이 상품은 ‘iSelect 스페이스테크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데 우주항공, 인공지능(AI), 로봇 등의 산업 키워드와 유사도가 높은 종목이 투자 대상이다.
이외에도 ‘신한SOL K방산 ETF’(13.8%), ‘미래에셋TIGER조선TOP10 ETF’(13.34%) 등이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주 조선 및 방산 관련 ETF의 수익률이 급등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하면서 이에 따른 타격을 회피할 수 있는 업종에 매수세가 쏠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가별 상호 관세를 오는 4월 초부터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 조선 및 방산은 미국과의 협력 필요성이 제기되며 관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해군 함정 건조를 동맹국에 맡기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조선 및 방산 펀드의 수익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원 공화당의 마이크 리 의원과 존 커티스 의원은 미국 해군과 해안 경비대의 전력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며 “동맹국에서 해군 선박 건조를 허용해 미국 해상 전력 건설 및 조달 프로세스를 현대화하고 신속하기 위한 제안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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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형펀드 주간 평균 수익률은 0.3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펀드 수익률이 6.39%로 가장 높았다. 섹터 중에선 기초소재 섹터의 상승률이 0.93%로 우위를 나타냈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TIGER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 ETF(합성)’ 수익률이 17.36%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주(2월7일) 대비 1099억원 감소한 17조974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8624억원 증가한 36조7068억원을 기록했으며,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6974억원 늘어난 156조9357억원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