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께 전라남도 목포의 해안경계를 담당하는 31보병사단 김호규대대 소속 감시장비 운용병인 김다솔(21) 상병이 여객선과 충돌해 해상에서 침몰하는 선박을 발견해 당시 책임간부인 배경수(23) 하사에게 즉각 보고했다.
배 하사는 대대 상황실에 관련 내용을 긴급히 알리고 해경과 민간 어선에도 관련 상황을 전파했다. 사고 사실을 접수한 해경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침몰하는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9명을 전원 구조했다.
김 상병은 “그간 받은 훈련을 통해 당시 상황에서 빠르게 선박을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었다”면서 “군인으로서 앞으로도 주어진 해안감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군 31사단은 해안경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김 상병을 사단장 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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