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경찰은 지난 10일 SNS를 통해 “중국인 부부가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한국인 환자의 시신을 옮겨 칸달 주에 유기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지역 주민들이 돗자리에 싸인 뒤 도랑에 버려진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수사한 결과, 병원 소유자인 30세 남성과 39세 여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당국은 이들 부부의 이름, 머그샷과 함께 피해자인 한국 여성의 이름을 공개했다.
|
또 자신들의 승용차로 시신을 프놈펜 인근 지역인 칸달 주로 옮겨 돗자리에 싼 뒤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캄보디아 수사 당국에 수사를 요청한 상태이며, 현재 부검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지 경찰과 공조를 통해 피해 여성과 캄보디아에 동행했던 지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