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가 희망이다-상]①'경자년' 빛낼 벤처기업가 10인 만나다

권오석 기자I 2020.01.01 06:00:00

콘진원 CKL기업지원센터·중기부 팁스타운 방문
해외시장 진출·사업영역 확대 등 경자년 새해 포부 밝혀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벤처성장은 곧 국가이익"

31일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입주한 벤처기업 CEO 5인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첫줄 맨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상철 에스프레소북 대표, 박채운 필름몽 대표, 박보광 기프티스타 대표, 김성제 팀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민성 웨이웨이 공동대표.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권오석 김호준 기자] “셀프출판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입니다.”(황상철 에스프레소북 대표)

“대형병원과 협업해 영상의학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장민홍 루닛 공동창업자)

이데일리는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서울시 광화문에 위치한 ‘벤처·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요람’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를 찾아 이곳에 입주한 CEO 5명을 만났다. 2016년에 문을 연 이곳은 콘텐츠에 특화한 벤처기업 인큐베이터로 △협업 지원 △입주 및 제작시설 지원 △투자 및 유통 네트워크 등 벤처 창업에서 성장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곳에는 현재 36개 벤처기업이 입주했다. 이날 만난 CEO들은 공통적으로 창업 3년 이내로 2019년에 입주했다.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이들의 목표는 제각각이었지만 계획만큼은 뚜렷했다. 1인 셀프출판 서비스 ‘하루북’을 운영하는 황상철 에스프레소북 대표는 “2019년 출판한 책은 약 2050종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올해에는 5배 이상 증가해 1만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의 다음 목표는 해외시장 진출이다. 그는 “미국과 독일에서 하루북 시범서비스에 착수했으며, 2020년에는 대만 등 다른 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웹소설 플랫폼 ‘북씨네’를 운영하는 박채운 필름몽 대표는 “2019년엔 다양한 출판 콘텐츠를 만들어 외연을 넓혔다. 웹소설 공모전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북씨네는 50편 내외의 웹소설을 비롯해 오리지널 웹소설 20편 등 70여편의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에는 확실한 킬러 콘텐츠를 제작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또 다른 ‘벤처·스타트업 요람’인 서울시 강남 팁스(TIPS)타운에서도 벤처기업 CEO 5명을 만났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곳에는 51개 창업팀이 경자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 곳에서 만난 CEO들은 공통적으로 향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벤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인공지능(AI) 의료소프트웨어 업체 루닛의 장민홍 공동창업자는 “최근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했고 글로벌 의료장비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국내 대형병원에서 이용 중인 AI 진단 솔루션을 해외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닛은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가 선정한 ‘세계 100대 AI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벤처업계에서는 2019년에 이어 경자년에도 벤처투자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한편, 더 많은 벤처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등재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벤처기업 성장은 국가 전체 이익으로 돌아간다.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벤처기업 육성에 필수적인 규제를 철폐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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