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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하락 마감..저유가 지속·스페인 불안정성 고조

김혜미 기자I 2015.12.22 05:56:38

중국, 경기부양 의지 피력하면서 광산주는 상승 마감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유럽 증시가 2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페인 증시가 총선 이후 변동성 확대로 급락하면서 영향을 받았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3% 내린 357.15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하락한 6034.84, 독일 DAX30 지수는 1.04% 내린 1만497.77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0% 하락한 4565.17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 초반 배럴당 36.05달러까지 밀리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 마감 즈음에는 배럴당 36.16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배럴당 34.40달러까지 밀리면서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이날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공급 측면의 구조개혁과 수용적 통화 및 재정정책, 기업 감세 등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하면서 광산주들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글렌코어는 2.9% 올랐고, 앵글로 아메리칸은 1.5% 상승 마감했다. 폭스바겐과 포르셰 등 자동차주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 증시는 전날 실시된 총선에서 집권 국민당이 승리했으나 과반수를 확보하는 데는 실패함에 따라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급락했다. 스페인 IBEX35 지수는 3.5% 하락 마감했다.

`저유가 쇼크`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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