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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보기 드문 디자인에 이 옷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제품은 ‘줄라이컬럼(JulyColumn)’의 ‘핸드크래프트 컬렉션 프린지 레이어드 FR 드레스’다.
줄라이컬럼은 자매인 박소영·박소정 디렉터가 설립한 서울 기반의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다. 두 디자이너는 세인트 마틴과 런던 컬리지 오브 패션에서 쌓은 감각을 바탕으로 전통과 장인정신을 결합한 수작업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전통 의복의 실루엣과 소재를 기반으로 서양식 드레이핑, 업사이클링, 데드스탁 원단 재활용 등 지속가능한 기법을 접목하는 것이 특징이다.
줄라컬럼의 모든 제품은 대량 생산이 아닌 스타일별로 소규모 수작업 방식으로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핸드크래프트 컬렉션은 주문에 따라 맞춤제작하는 상품이다. 이효리가 착용한 제품 역시 공식 홈페이지상에 최대 구매가능 수량은 1개뿐이며, 제품 가격은 248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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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1961은 정교하면서도 편안함을 추구하는 ‘뉴 럭셔리’ 의류 및 액세서리 브랜드다. 1961년 일본계 캐나다인 패션 디자이너 루크 타나베가 고급 원단을 수입해 맞춤형 여성복을 제작하며 ‘포츠 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브랜드 설립자와 달리 이탈리아 브랜드로 알려진 데는 배경이 있다. 1989년 중국계 캐나다인 형제인 알프래드 챈과 에드워드 탄이 포츠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포츠는 1990년대 초부터 중국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2004년 포츠는 브랜드를 현대적으로 재정비하며 ‘포츠1961’이라는 럭셔리 라인이 출범하고, 본거지를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전했다.
한편 시선을 사로잡는 롱부츠는 럭셔리 신발 브랜드 ‘지미추’의 ‘블레이크 85 레더 니 하이 부츠’다. 뾰족한 앞코에 두께감이 있는 굽이 특징이다. 제품 가격은 약 2400달러(한화 약 320만원)다. 국내 지미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이다.
지미추는 할리우드 여배우들과 왕실 인사들이 즐겨 착용하면서 ‘레드카펫 공식 구두’로 불린다. 하지만 지미추의 시작은 1990년대 영국 런던 이스트엔드의 맞춤 수제화였다. 이후 영국 잡지 ‘보그’의 액세서리 에디터였던 타마라 멜론이 투자해 공동창립 형태로 법인을 설립하면서 기업화됐다. 2000년대에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했고, 2017년엔 미국 패션 그룹 ‘마이클 코어스’의 모회사 카프리 홀딩스가 인수해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