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시오패스' 황교익 "원희룡 부인 의사면허 박탈해야"

정시내 기자I 2021.10.24 09:41:19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이자 정신과 의사인 강윤형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이를 비판했다.

황교익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희룡 부인 강윤형 정신과 의사는 이재명을 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의 상태에 대해 전문가적 의견을 공개했다”면서 의사면허 취소를 주장했다.

황교익. 사진=이데일리
그는 2018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한 의사를 제명한 이유를 언급하며 “자신이 직접 진료하지 않은 인물의 정신적 상태에 대한 전문가적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 씨에 대해 제명하고, 당국에 의사면허 취소를 건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윤리를 어긴 의사가 진료 행위를 계속하게 하는 것은 시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씨는 지난 20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후보는 야누스, 지킬 앤드 하이드가 공존하는 사람 같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그보다는 오히려 소시오패스다. 정신과적으로는 안티 소셜이라고 얘기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이재명 후보에게 그 정도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 게 안타깝다. 남의 당이지만 그 당에 후보가 된다는 것에도 ‘대한민국이 왜 이리 됐나’라고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매일신문 유튜브 방송
해당 발언은 논란을 일으켰고, 원 후보는 23일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전문적 소견에 비춰서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고 발언을 지지한다”며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방송을 봤는데 (아내가) 오히려 너무 완화해 말하더라. 굳이 검진을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면 검진을 진행해서 진단서를 발부해 줄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했던 현근택 변호사는 강씨의 해당 발언이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과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변호사는 이재명 경선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에 원 전 지사는 “사과를 왜 하나”라며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면 어떤 형사처벌도 감내하겠다. 언제든 응하겠고 이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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