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문제가 된 DLS는 미국 달러화 및 영국 파운드화 이자율 스와프 금리와 독일 국채(10년물) 금리가 투자 기간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면 연 3~4% 이자를 지급하고, 기준치를 밑돌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금융 상품이다. 최근 경기 침체 우려로 주요국 금리가 뚝뚝 떨어지면서 투자금을 날릴 우려가 커졌다.
● 내년 P2P금융이 제도권으로 편입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P2P대출 법제화를 통해 P2P금융을 주요 핀테크 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소비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P2P(개인간 거래) 대출 법제화를 위한 법안(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이 22일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차질 없이 법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시행령 등 하위규정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P2P대출은 중금리 대출 등 새로운 대출·투자시장을 개척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지난 2016년 말 6000억원 규모에 그쳤던 P2P 누적 대출액은 지난 6월 말 6조2000억원으로 2년 반만에 5조 넘게 급증했다. 하지만 P2P금융 관련 법적 장치의 부재로 허위 공시, 투자자금 유용·횡령 등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투자자 피해, 업계 신뢰도 추락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법제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정무위가 의결한 법안은 P2P업체의 진입제도와 영업행위 규제·준수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규모 면에서 시중은행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뱅킹 분야에선 국내 1위임이 수치로 확인됐다.
22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카뱅 모바일 앱의 월 사용자 수(MAU)는 지난 6월 585만9831명으로 기존 1위인 KB국민은행 앱 ‘스타뱅킹’의 581만4286명을 넘어섰다. 카뱅 앱의 7월 MAU는 609만1216명으로 586만4064명인 국민은행과의 격차를 벌렸다. MAU는 한 달간 해당 모바일 앱의 실제 사용자를 보여준다.
이와 관련, 카뱅 모바일 앱을 설치한 기기는 지난 4월부터 전체 은행 앱 가운데 가장 많았다. 카뱅 앱 설치 모바일 기기수는 4월 22일 기준 769만9300대로 KB국민은행의 768만4685대를 넘어섰다.
이후 계속 늘어나 지난 10일 기준 총 880만7230대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뒤를 △국민은행 스타뱅킹 807만1989대 △NH농협은행 스마트뱅킹 759만9007대 △신한은행 ‘쏠’ 679만2332대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