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정중히 사절합니다"…임영웅, 계좌 열었다 닫은 사연

박한나 기자I 2020.02.21 08:45:40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 중인 임영웅이 후원 계좌를 결국 닫는다고 밝혔다.

트로트가수 임영웅/사진=물고기컴퍼니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19일 공식 팬카페에 “여러분의 우려 섞인 목소리와 진심 어린 걱정의 의견들을 받고 저도 영웅 군도 마음 편치않은 하루를 보냈다”며 “현재 TV조선 측과 협의 하에 악의적인 비방글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경연 중이니 영웅 군이 경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금만 힘을 모아달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보내주신 믿음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또 다른 잡음에 대한 우려로 모든 후원은 정중히 사절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임영욱의 소속사는 임영웅의 개인계좌를 팬카페에 공개해 팬들로부터 활동비 등을 후원받았다. 이는 과거 팬들의 요청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미스터트롯’ 출연 등을 계기로 임영웅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계좌 공개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일각에서는 불법이 아니냐고 지적하는 등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왔다. 이후 팬 카페 내에서도 입장이 갈리는 등 논란이 되자, 소속사는 후원을 사절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임영웅은 지난 2016년 데뷔한 트로트 가수로, 최근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임영운은 20일 방송된 ‘미스터트롯’ 본선 3차 미션에서 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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