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름진 음식에 술까지…'간 건강 주의보'

김민정 기자I 2020.09.30 00:10:00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추석 연휴에는 먹는 음식이나 생활패턴이 크게 달라진다. 특히 기름진 음식과 함께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아 ‘간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간은 ‘인체의 화학 공장’에 비유되며 500여 가지가 넘는 일을 한다. 탄수화물과 아미노산, 지질 등의 대사와 해독작용, 면역작용 등을 담당한다.

간은 3000억 개의 간세포로 구성돼 있다. 간은 몸에 들어온 각종 영양소를 다른 물질로 대사해 온몸으로 보낸다. 또한 몸에 해로운 독소나 노폐물의 75% 이상을 해독하고 배출한다.

간이 손상돼 기능이 떨어지면 초기엔 피로, 권태, 소화불량, 구역질 등이 나타난다. 중기엔 소변이 황갈색, 피부가 노란색이 보이고 황달이 보이며 입 냄새가 나고 붉은 반점이 나타나기도 한다. 말기엔 잇몸과 코의 출혈, 복부팽만, 부종, 혼수상태 등에 이른다.

간 질환은 주로 감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원인으로 꼽히는데 최근에는 음주와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이 간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가징 먼저 간 건강을 위해서는 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특히 간에 가장 해롭다는 술은 적당히 마시는 것이 중요한데 남자는 하루 2잔, 여자는 하루 1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음주했을 때 얼굴이 심하게 붉고, 다음 날에 술 냄새가 많이 난다면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진다는 걸 인지하고 술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이런 사람은 술을 마시면 암 발병률이 더욱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비만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의한 간 경변이나 간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실제 과체중이나 비만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세계 인구의 10∼30%를 차지한다. 국내 연구에서도 유병률이 12.6%로 발표된 바 있다.

지방간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알아채기 어렵다. 대부분 다른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했거나 건강검진 등에서 우연히 발견된다.

뿐만 아니라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몸 보신제나 약물은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즐거운 추석 명절 음식도 적당히 먹는 것이 좋고 술 대신 덕담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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