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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현배의 빈소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두 사람의 측근은 “이하늘의 감정이 많이 누그러진 모습”이라며 “이하늘과 김창열 모두 정상적으로 조문객을 맞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故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러나 사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유족은 부검을 의뢰했고 부검을 진행한 제주 의학전문대학원 강현욱 교수는 “이현배의 심장 크기가 일반인보다 50%나 크다. 특히 우심실 쪽이 굉장히 늘어나 있다”면서 “심장에 이상이 발견됐지만 직접적인 사인으로 단정 지을 순 없다”고 전했다. 또한 “치명적인 외상은 없는 상태”라며 “정확한 사인은 약독물 검사 등이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故 이현배의 비보가 전해지며 연예계에서는 그를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졌다. DJ DOC 멤버 김창열도 자신의 SNS에 “R.I.P 친구야 하늘에선 행복하길 바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이 글에 이하늘이 “이 사진도 지가 중심이네. 너가 죽인 거야”라며 욕설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이하늘은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현배가 객사한 건 김창열 때문”이라고 김창열을 비난했다. 이하늘은 김창열이 제주에서 게스트 하우스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지만 돌연 인테리어 비용을 내지 않았고 이현배가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이하늘은 이같은 내용을 털어놓으며 “내가 너무 힘들어서 분노할 대상을 찾고 싶어서 욕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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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은 故 이현배의 빈소에서 만났다. SNS을 통해 갈등이 알려졌지만 빈소에서 조문객을 함께 맞으며 고인을 추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