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가장 신뢰받는 집단은 '의학 과학자'

류성 기자I 2019.09.13 04:10:56

퓨리서치센터 조사,의학 과학자 신뢰도 87%
선출직 공무원 35%, 기업인 46%, 뉴스미디어 47%

[이데일리 류성 기자] 미국인들은 의학 과학자(Medical scientists)에 대해 어느 직업보다 높은 최고 수준의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퓨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는 최근 미국 전역에서 성인 44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7%가 의학 과학자에 대해 신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자에 대한 신뢰도도 86%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과학자들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는 대중의 신뢰도는 지난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과학자에 대한 대중 신뢰도는 불과 4년만에 10% 포인트 상승했다.

열중 여섯명(57%)가량의 미국인들은 데이터가 공개적으로 제공될 때 과학적 연구결과를 더욱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52%는 과학적 연구결과를 독립적인 별도의 위원회에서 검토하면 더욱 연구결과에 대해 신뢰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기업으로부터 연구자금을 지원받은 연구 프로젝트의 결과는 상당수 응답자(58%)가 신뢰성에 금이 간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비해 상원의원,하원의원과 같은 선출직 공무원(35%), 기업인(46%), 뉴스 미디어(47%)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도는 바닥을 나타냈다. 성직자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도도 57%에 불과했다.

퓨리서치 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미국인들이 과학자들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자료: 퓨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