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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끝내기 희생타' 한국, 일본 꺾고 청소년 야구 결승행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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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9.09.06 22: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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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WBSC U-18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 연장 10회말 박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며 5-4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마운드 위에서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승부치기 끝에 누르고 결승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벌어진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연장 10회말 박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5-4 승리를 거뒀다.

전날 대만에게 패해 결승 진출 무산 위기에 몰렸던 한국은 일본을 이기면서 불씨를 되살렸다. 조별리그 성적 포함, 슈퍼라운드 성적 2승2패가 된 한국은 남은 미국 전에서 승리하면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열린다.

우리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투혼과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일본의 실책이 결합된 역전드라마였다.

한국은 8회초까지 0-2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8회말 2사 2, 3루 기회에서 남지민의 땅볼 타구를 일본 3루수 이시카와 다카야가 잡아 1루에 던진 것이 악송구가 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에 들어왔다.

한국은 9회말 2사 1, 2루에서 김지찬의 좌익수 쪽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끝내는 듯 했다. 하지만 2루 주자 강현우가 홈에서 태그아웃되면서 연장 승부치기로 돌입했다.

승부치기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공격을 펼치게 된다. 한국은 연장 10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일본 다케오카 류세이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2-4로 다시 끌려갔다.

하지만 한국은 10회말 반격에서 상대 실책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박주홍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투수 하야시 유키가 1루에 급하기 던진 것이 악송구가 됐다. 그 사이 2루 주자 이주형이 홈을 밟았다.

장재영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채운 가운데 1사 만루 상황에서 신준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승부는 4-4 동점이 됐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박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일본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세이프로 최종 판정이 나오면서 한국의 승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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