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수진 목소리, (여자)아이들 신곡 음원서 삭제

김현식 기자I 2021.04.19 17:54:09
수진(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의 목소리가 팀의 신곡 음원에서 지워졌다.

(여자)아이들의 신곡 음원을 제작한 유니버스뮤직 측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2월 (여자)아이들의 ‘라스트 댄스’(Last Dance) 녹음 및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각종 콘텐츠 촬영을 완료하고 이달 말 공개를 예정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여자)아이들의 멤버 수진과 관련된 이슈가 발생했고, 현재 (여자)아이들은 5인 체제의 재편된 상태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측과 논의를 진행해 신곡 음원의 구성과 가사를 수정해 재녹음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니버스뮤직 측은 “화보, 메이킹 등 부가 콘텐츠 역시 최대한 수진이 없는 5인 체제로 담길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막대한 비용과 여러 파트너사의 제작 인력이 투입된 뮤직비디오의 경우 수진 출연 분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편집해 공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온라인상에는 수진이 학창시절 학폭 가해자였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수진이 학창시절 해당 글을 올린 네티즌의 동생과 다툰 적은 있지만 학폭 가해자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수진은 직접 팬페이지에 직접 글을 올려 어린 시절 방황의 시간을 보내긴 했으나 해당 동창생을 폭행하거나 왕따를 주도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학폭 의혹 제기 글을 올린 네티즌을 포함한 허위사실 유포자들 및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이런 가운데 배우 서신애 역시 수진과 친하게 지냈던 무리에게 학폭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는 내용의 폭로글도 나왔다. 수진은 이를 부인했으나 서신애는 SNS 입장글을 통해 수진에게 학폭 피해를 당한 게 맞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서신애가 입장글을 올린 뒤 수진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연예·체육계 `학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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