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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트의 신’: 어려서부터 시트콤이나 콩트를 워낙 좋아했다. SBS 개그맨으로 활동하다 MBC로 가게 된 이유도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콩트 연기를 할 수 있어서였다. ‘남자 셋 여자 셋’을 하고 나니 ‘성인 시트콤’을 해보자는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세 남자’를 기획했는데 내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는 바람에 못했고. 이후 SBS ‘기분 좋은 밤’ KBS ‘해피투게더’ 시즌1 코너 ‘쟁반노래방’ 등 버라이어티를 주로 했지만 항상 콩트에 갈증을 느꼈다. 그러던 차에 ‘SNL코리아’측에서 섭외가 왔다. 지난 6월 시즌2에 호스트로 직접 나갔고. 생방송을 끝내고 나니 벅찬 느낌이 들더라.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이랄까. 내 본연의 모습을 찾은 것 같았다. 예상했던 부분에서 재미있다는 반응이 왔을 때의 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만감이 교차하더라. 당시 “절대 잊지 않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SNL코리아’ 시즌3 측에서 고정 크루(보조 연기자)제안이 왔다. 처음에는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러다 계속 섭외가 와 두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철저하게 호스트 위주로 가야 되고 일부러 야한 거 위주로 가지 말자는 제안이었다. 제작진이 이를 수락해 시즌3도 같이 가기로 했다. 처음에는 크게 실망할 거다. 사람들이 내게 더 자극적인 걸 원하는 걸 안다. 하지만, 길게 봐 달라. 크루로서 호스트를 잘 빛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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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SM 계열사인 SM C&C와 최근 계약을 맺었다. 따지고 보면 귀향이다. 난 이미 데뷔 때 SM 소속이었다. 이수만 대표와는 데뷔했을 때부터 친했다. 고등학교 선배이기도 하고. 연예 활동 시작할 때부티 이수만과 상의를 많이 했다. 사석에서도 자주 만나 고민 상담하고. 이수만은 내 인생의 멘토나 다름없었다. 이수만이 “엔터테인먼트 사업 절대 하지 마라”고 했는데 손댔다가 결국 일이 났다. 슈퍼주니어 이특이 나와 강호동 보고 ‘SM 막내’라고 하는데 아니다. 난 원년 멤버다.
▲라이벌: 유재석 강호동 이경규 김용만 등과 많이들 비교한다. 그리고 “라이벌이 누구냐”고 많이들 묻는다. 답을 내놓자면 라이벌은 없다. ‘더불어 살자’는 게 내 지론이다. 내 가게만 잘되면 안 되고 먹자골목을 형성해 상권을 키우자 식이랄까. 그리고 앞서 언급한 방송인들은 모두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고유 영역이 있는 사람들이다. 강호동은 친구이자 시청자로서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2012 연예대상:(신동엽은 KBS2 ‘안녕하세요’ ‘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2’ SBS ‘강심장’ 등에 출연 중이다. KBS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쟁반노래방’으로 2002년 KBS 연예대상 1회 때 대상을 받았다. 한 때는 연예 부문 수상이 연기대상 등 다른 시상식 한 꼭지 정도로 여겨졌는데 점차 그 위상이 높아지더라. 주목도 받고. 사람들이 개그맨 등 방송인에 대한 애정이 커졌다는 게 느껴진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어디든 받게 된다면 물론 좋은 일이다. 한 가지 확실한 건 난 상을 못 받을 지언정 10년~20년 후에도 연말 시상식에서 MC를 보는 게 더 중요하다. 인기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인기가 없어지는 건 상관없다. 다만, 실력이 없어지는 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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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2’ 5회(6월23일)
-신동엽이 동성애자 홍석천과 함께 에로틱한 자세로 골프 연습을 하는 장면은 아찔했다. ‘섹드립’도 터졌다. “중요한 자리에서 방귀가 나오는 것이 걱정된다면 삽입형 방귀냄새 제거기를 사용하세요.” 신동엽은 체내 생리대 광고까지 패러디했다. 절정은 ‘짝’ 재소자 패러디였다. 신동엽은 불법도박으로 수감된 엽기 승려 역을 맡았다. 음탕한 연기 실력은 여전했다. “자고 싶다, 자고 싶다.”
-안상휘 책임PD: 신동엽의 의욕이 높았다. 애착이 커 아이디어를 내고 또 냈다. 더럽고 야한 개그 아이디어를 주면 더 더럽고 야하게 만들어 돌려보냈다. 홍석천 섭외도 신동엽 아이디어다. 신동엽과 방송 끝나고 회식을 했는데 정말 오래 (19금 개그를)굶주렸는데 이번에 풀어 행복하다고 하더라. 인제야 말이지만 신동엽 편에 모델 이소라를 섭외하려고도 했다. ‘그 사람 만나고 싶다’는 꼭지로 신동엽과 이소라의 재회를 엮어보려고 했다. 제작진이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신동엽은 ‘병맛 개그’에 열려 있었다.
-병맛:‘병신 같은 맛’의 줄임말. 비정상적이고 어이없는 내용을 보고 나서 주로 쓰는 인터넷 신조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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