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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종전협상 요구?…핵농축 20년 중단·호르무즈 단계적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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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6.05.08 19:39:07

WSJ, 미국의 대이란 ''7대 요구사항'' 분석
"모든 농축 핵물질 반납 등 요구사항 포함"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서 핵농축 20년 중단, 호르무즈 해협의 점진적 개방 등을 주요 요구 조건의 마지노선으로 삼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달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열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WSJ)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한 논평을 담은 사설에서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와 자신들의 논의 내용을 따져본 결과 크게 7개의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우라늄 농축 20년 중단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 핵시설 해체 △지하 핵 활동 금지 △모든 농축 핵물질 반납 △핵무기 개발 포기 약속 △이란 내 핵 사찰 허용과 위반시 제재 등이 요구 사항에 포함됐다고 짚었다.

미국은 우라늄 농축 중단과 관련해 모라토리움(유예) 기간으로 20년을 추진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와 더불어 ‘무기급 우라늄’으로 불리는 핵물질을 비롯해 이란이 보유한 모든 농축 우라늄의 반납도 요구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이 이미 보유한 60% 농축 우라늄 440㎏ 외에도 20% 농축 우라늄 및 5% 이하 저농축 우라늄 수천㎏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자국의 해상봉쇄 완화에 발맞춰 이란이 단계적으로 봉쇄를 완화하고, 최종 합의 때 완전히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란 측은 미국이 요구한 사항 대부분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베흐남 사에디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란의 협상 ‘레드라인’에는 우라늄 농축 권리,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대이란 제재의 완전한 해제, 이란 동결 자산 해제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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