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크리에이터 모임 ‘이순신사랑단×세종대왕사랑단’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는 15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종로구 카페 옥바 독립문점에서 ‘제1회 매국노 조롱잔치’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 기획자인 김모씨는 경향신문에 “처음에는 두 분을 함께 기리는 카페를 기획하다가 세종실록 전문가인 배하연씨의 ‘두 분 모두 일본을 경계했던 인물’이란 의견을 듣고 이를 지금의 친일 문제와 연결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행사에 판매되는 굿즈는 의친왕기념사업회의 검수를 받아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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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은 SNS에 “일제에 간이고 쓸개고 다 빼다 준 이완용의 간을 형상화했다”며 얼굴 모양으로 만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집에 매국노 얼굴을 두기 싫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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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로는 ‘가배리카노’ 이름의 아메리카노를 비롯해 ‘815라떼’, ‘왜군 블러드 레드’(오미자차), ‘매국노대추풍낙엽차’(대추차), ‘용감무쌍화차’ 등이 마련됐다.
음료 구매자에게는 ‘매국노 조롱잔치 기념’ 종이컵과 ‘찌그러진 이완용 얼굴 컵 받침’, ‘친일파 제거 능력 검정 시험지’가 제공된다. 디저트 구매자에게는 ‘친일파 척결’, ‘대한독립 만세’, ‘매국노 아웃(OUT)’ 문구가 담긴 배지 3종이 증정된다.
김씨는 경향신문에 “친일 문제와 역사 청산은 기업이나 국가가 쉽게 꺼내기 어려운 의제”라며 “개인이기에 가능한 자유로운 방식, 이른바 B급 정서를 활용해 사람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이면서도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를 던지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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