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돌핀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7m인 강도 4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북북동쪽 30㎞ 해상에서 시속 8㎞ 속도로 남남서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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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 산지와 서귀포시, 제주시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으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대부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순간풍속이 초속 20m 안팎까지 강해질 수 있고, 남쪽 먼바다는 최고 5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했다.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고되면서 주말 야외 행사도 차질을 빚고 있다. 표선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드론라이트쇼는 안전을 위해 연기됐고, 새연교 일대에서 진행될 공연은 취소됐다. 야외 공연으로 예정됐던 일부 문화행사도 실내 공연장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다.
제주도는 폭염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한 가운데 태풍 간접 영향까지 겹치자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복합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공항과 항만 이용객 안전 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침수 우려 지역과 해안가, 급경사지 등에 대한 예찰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해양경찰도 제주 연안에 위험예보제를 발령하고 해수욕장과 방파제, 갯바위 등 사고 위험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일부 해안 출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이번 태풍이 몰고 올 비는 장기간 이어진 제주 지역 가뭄 해소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은 8일부터 9일 사이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농작물 관리와 시설물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한반도를 비껴가더라도 강풍과 높은 물결 등 간접 영향은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며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시설물 고정, 선박 안전 관리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