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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방송도 OK"…오세훈, 정원오 향해 토론 압박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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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6.05.14 20:04:29

14일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
"어떤 시기든, 어떤 장소든 응할 것" 강조
오 측 "칸쿤·굿당·조폭 논란 안 꺼내겠다"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4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양자 토론 압박 수위를 거세게 높이고 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제5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오 후보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에서 “정청래 대표가 사회를 보고, 김어준 프로그래머 방송에서 토론을 해도 좋다”며 “어떤 형태든, 어떤 시기든, 어떤 장소든, 어떤 주제든 다 응하겠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토론이 사전투표 전날 밤 11시”라며 “서울시민의 알 권리를 생각한다면 정 후보가 엉뚱한 답변으로 일관할 게 아니라 양자 토론을 재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대선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과 5선 서울시장 중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망설임 없이 5선 시장”이라며 “이건 진심이다. 저는 정말 1기 5년, 10년 쉬고 2기 5년 동안 서울에 미쳐 있었고, 서울시를 세계적 반열의 도시로 올리는 데, 서울시민의 삶을 톱클래스로 올리는 데 미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미쳐 있는 오세훈이 4년 더 서울시를 경영하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책임지겠다고 한다”며 “4년 후 전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삶의 질이 탁월하게 느껴지는 서울시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후보를 향해서 견제구도 날렸다. 그는 “참 준비가 안 된 후보”라며 정원오 후보가 재개발·재건축을 ‘10년 안에 해결한다’고 한 데 대해 “재개발·재건축에 적대적이던 민주당 출신 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인지 냉정히 판단해달라”고 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서울시정은 재개발·재건축 기간 단축과의 사투였다”며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조합을 결성하는 데 걸리는 기간 5년을 2년으로 압축해 (총 사업기간) 20년에서 무려 12년으로 줄였다. 이렇게 12년으로 줄인 걸 10년으로 줄이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여당에 대해서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당선된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겸손을 모르는 ‘연성 독재’는 매우 거칠어질 것”이라며 “정권 견제의 최소한의 교두보가 확보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호소했다.

오세훈 캠프도 정 후보를 향해 양자 토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오 캠프 측 호준석 대변인은 “정 후보 측이 정책 경쟁을 운운하면서 양자 토론은 끝까지 피하고 있다”며 “시민 앞에서 정책과 비전을 검증받는 토론은 회피로 일관하면서, 자신이 직접 나서서 해명해야 할 사안에 대해서는 네거티브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 대변인은 “칸쿤 의혹도, 굿당 의혹도 묻지 않겠다. 조폭 논란도 꺼내지 않겠다. 오직 서울 시민의 삶과 직결된 부동산 문제로만 양자 토론을 하자”며 “정 후보는 정책 경쟁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즉각 양자 정책 토론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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