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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인수설에 단호한 선긋기… “제안 이메일은 스팸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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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6.10.29 19: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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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한 제안서 받은 적도, 검토한 적도 없어”
해외 투자그룹, 지분 최대 50% 공개매수 예고
투자 주체 실체·자금력 의문…금감원 예의주시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해외 투자그룹이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 지분 최대 50%의 공개매수를 예고한 가운데 JYP가 인수 제안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특히 해당 투자그룹이 발송했다고 주장한 이메일은 스팸으로 분류돼 회사에 도달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JYP 사옥.
JYP 사옥.
JYP는 29일 공식 입장을 내고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당사 지분 인수와 관련해 제안받은 사항이 없다고 밝힌 이후에도 공식적으로 유효한 제안서를 수령하거나 검토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29일 보도된 해당 업체가 당사에 발송했다고 밝힌 이메일은 보안 정책에 따라 발신 신뢰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노골적인 스팸’으로 구분됐다”며 “당사에 도달하지 않고 강제 차단된 것으로 메일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계 투자그룹을 표방하는 더 넥스록 그룹(The NEXROC Group)과 SVCV는 지난 26일 JYP 발행 주식의 25~50%를 공개매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기준 주가에 약 30%의 웃돈을 얹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오는 11월 20일 공개매수 개시를 목표로 제시했다.

공개매수 예고 이후 JYP 주가는 크게 출렁였다. 26일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4만 4000원까지 치솟았고, 28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3.64% 오른 3만 9850원에 거래됐다.

다만 인수 주체의 실체와 자금 조달 능력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29일 현재 공개매수 신고서 제출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은 정식 신고에 앞서 공개매수 계획을 발표한 것이 이례적이라고 보고 이상거래와 법규 위반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진영 JYP 창의성총괄책임자(CCO)의 지분율은 약 15.4%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도 16%에 못 미친다. 투자그룹이 실제 공개매수에 나설 경우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인수 계획의 실현 가능성부터 불확실해 경영권 분쟁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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