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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씨는 동행인이 무료로 제공되는 신발 덮개와 생수를 받으러 간 사이 계단 인근에서 혼자 기다리던 중 갑자기 원숭이의 습격을 받았다.
공개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에는 A씨가 피가 나는 손을 움켜쥔 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고 직후 인도 고고학연구소(ASI)와 중앙산업보안군(CISF)이 보건 당국에 구급차를 요청했지만 차량은 약 1시간 동안 현장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인디아투데이는 보도했다.
결국 A씨는 타지마할 내 1차 진료소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현지 3륜 택시인 ‘오토 릭샤’를 타고 인근 사립병원으로 옮겨져 추가 치료를 받았다.
주인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고 당일 대사관에 직접 접수된 신고는 없었으며 언론 보도 이후 피해자 지인을 통해 관련 내용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타지마할의 동물 관리 문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는 원숭이들이 타지마할 정원에서 활보하거나 연못에서 물놀이를 하는 영상이 잇따라 확산했다.
ASI는 한 달 전부터 아그라 당국에 원숭이와 유기견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포획과 관리 대책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누리꾼들은 “세계적인 관광지에서 관광객 안전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 “원숭이 등 야생동물에 대한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 “응급처치 시설과 구급 시스템 같은 기본 인프라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타지마할은 무굴제국 황제 샤자한이 왕비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매년 외국인 관광객 80만 명 이상이 찾는 인도의 대표 관광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