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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 씨는 국민의힘을 “배신자”라고 지칭하며 “진짜 보수”를 강조했다.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구속기소 됐다가 병원치료 등을 이유로 보석 석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등도 참석했다.
이어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 특수임무단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전 단장은 2024년 12월 3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대기 중이던 병력 95명과 함께 국회로 출동해 현장을 지휘한 혐의, ‘의원을 끌어내라’라는 취지의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지시에 따라 병력 약 18명과 함께 망치와 소총으로 유리창을 깨뜨려 의사당 내부로 침투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올해 초 국방부 징계로 파면이 결정돼 현재 민간인 신분이다.
전 씨는 “김 전 단장을 강력히 지지하며 후방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전날 전 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6일에도, 7일에도 인천 계양을을 갔다 왔다”며 “지금은 보수 우파를 분열시킨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 참고 있지만 6·3 지방선거가 끝나면 자유대한민국과 윤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전 씨는 “그 지역은 민주당 텃밭이다. 오죽했으면 국민의힘에서 후보를 전략공천하지도 않고 실제로 포기한 지역구라고 평가받고 있다”며 “그 지역에 이재명을 상징하는 김남준이 나와 있으니까 한 번 붙어봐야 될 것 아닌가? 그 지역 가서 한 번 싸워보겠다는 게 전한길이나 김현태 단장 의지”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 씨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검토 소식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장 후보 측은 “헌정 질서를 부정한 자가 그 헌정 질서 위에서 표를 구하는 이 역설과 민주주의 꽃을 꺾으려는 음험한 시도에, 인천 시민이 현명한 판단으로 단호하게 답해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비판했다.
친여 성향 김어준 씨는 전날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최근 재보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던 중 한 출연자가 “이번에는 전한길 씨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도전한다는 얘기가 잠깐 (있었다)”라고 말하자 “거론하지 말라. 후보급도 아닌데 언론에 자꾸 나오더라. 나오든가 말든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 씨는 “계양을은 ‘우리 지역에서 대통령을 배출했다’는 의식도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여기서는 민주당을 이기기 힘들다”며 “‘우리 동네에서 대통령 나왔어’라는 자부심 때문에 여기는 누가 가도 (민주당 후보에게) 안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계양을은 이 대통령이 현역 의원일 때 지역구로, 이 대통령의 대선 출마와 당선으로 이번에 보궐선거가 진행된다.
22대 총선 때 국민의힘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마했으나 이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인천 연수갑에는 송영길 전 대표를 각각 전략공천했다.
송 전 대표는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지역구로 처음 금배지를 단 이후 21대까지 같은 지역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