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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폭락할 때 신고가 경신?”…급락장서 웃은 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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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소연 기자I 2026.11.05 17: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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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장중 20만 1000원까지 상승, 52주 신고가 경신
3분기 영업이익 5301억원 ‘역대 최대’…4년간 5조 주주환원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국내 증시가 급락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된 가운데, 오히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KT&G 홈페이지)
(사진=KT&G 홈페이지)
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KT&G는 이날 장중 전 거래일보다 4.69% 오른 20만 1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9만 5800원에 거래를 시작한 KT&G는 오전 한때 20만원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이면서 전 거래일보다 2200원(1.15%) 오른 19만 42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발 반도체주 약세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장중 5%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급락세가 이어지자 한국거래소는 오전 10시 16분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오후 2시 27분에는 코스닥 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동이 현물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이처럼 시장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KT&G가 강세를 보인 배경으로는 안정적인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꼽힌다.

이날 발표된 KT&G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9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KT&G는 이날 별도로 열린 ‘캐피털 마켓 데이(Capital Markets Day)’에서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도 공개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을 지난해 6000원보다 2000원 늘어난 8000원으로 높일 계획이다. 현재 약 60% 수준인 배당성향도 2030년까지 7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해 같은 기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에 총 5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특별환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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