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우려와 달리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견조한 만큼 현 주가 수준에서 약 92%에 달하는 폭발적인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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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연초 이후 116% 급등해 6월 사상 최고치인 9114.55로 마감한 뒤 7월 30일 저점까지 39% 폭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후 7월 31일에는 하루 만에 18% 반등하며 역대 최대 일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낙폭 속도와 규모가 지난 2021년 기술주 호황 이후 하락, 코로나19 확산, 2011년 조정 등 지난 20년간 시장이 겪어온 다른 급락 국면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하락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반도체 메모리 사이클에 대한 우려와 함께 △레버리지 ETF 청산 △단기 모멘텀 투자자 이탈 △상대강도지수(RSI) 80 초과에 따른 단기 과열 식히기 등 기술적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결과라고 짚었다.
골드만삭스가 긍정적 관점을 유지하고 있는 근거는 시가총액 비중이 큰 메모리 부문에 있다.
컴퓨팅 수요의 가속과 오는 2030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공급 부족을 감안하면 이번 메모리 사이클은 이전 대비 더욱 강하고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른 가격 결정력과 수익성이 현재 시장 가격에는 제대로 반영돼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메모리 사이클 △하이퍼스케일러 자본 지출(CapEx) △자본시장 자금 조달 및 경쟁 등에 대한 우려는 타당하지만 ‘길고 큰 사이클’이라는 기본 시나리오를 훼손하지는 않는다고 봤다.
수급 여건에 대한 개선 평가도 내놨다. 레버리지 ETF 순자산 감소와 신용융자 노출 축소, 규제 강화 그리고 헤지펀드 노출 완화 등으로 수급 포지셔닝이 이전 대비 개선됐다는 것이다.
시가총액의 약 40∼50%를 차지하는 비메모리 부문의 매력도 부각했다. 올해와 내년 이익이 각각 71%,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은 절대적 수준과 과거 범위 대비 모두 낮다는 평가다. 여기에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계속 진전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꼽았다.
이를 종합한 시장의 위험 대비 수익 구도(손익비) 역시 우호적이라는 분석이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연간 이익 성장률이 각각 320%, 35%,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재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1배에 불과하다. 목표치 1만2000 달성을 위한 PER 역시 7.8배 수준으로 과거 시장 고점인 8배를 밑돌아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구체적인 투자 대응 방안으로 선호 테마주 및 자사 ‘매수’ 추천 종목 바스켓과 함께 특정 조건에서 실행되는 ‘녹인(knock-in) 리스크 리버설’ 옵션 전략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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