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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철철 나는데 도망"…9세 아이 친 '보라색 스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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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6.10.01 19: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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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9세 여아 치고 현장 이탈
경찰, 스쿠터 탑승자 2명 추적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광주에서 전기 스쿠터를 타던 신원 미상의 운전자가 9세 여아를 치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지난달 23일 광주 광산구 도산역 인근에서 9세 여아를 치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진 전기 스쿠터 탑승자들 모습. (사진=엑스 캡처)
지난달 23일 광주 광산구 도산역 인근에서 9세 여아를 치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진 전기 스쿠터 탑승자들 모습. (사진=엑스 캡처)
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4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도산역 뒤편 굴다리에서 전기 스쿠터가 A양(9)을 치고 현장을 벗어났다.

당시 스쿠터에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A양은 치아 1개가 빠지고 다른 치아가 잇몸 쪽으로 밀리는 등 다쳐 병원에서 재식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의 아버지는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희 딸 치고 도망간 뺑소니범 좀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딸의 상태에 대해 “위에 박혔던 치아도 결국 병원에서 빠졌고, 금 간 치아도 예후가 좋지 않은 부위라고 한다”며 “결국 3개의 치아를 상실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치아가 빠지고 부러져 피가 철철 나는데도 도망갔다”며 “근처 CCTV를 확보했으나 도주로가 너무 많고 CCTV 없는 곳이 많아 수사관님이 찾기 힘들다고 하신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스쿠터에 대해서는 “보라색 스쿠터로 몸통에는 스마일 스티커가 붙어있다고 한다”며 “이런 스쿠터를 보신 분은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운전자 및 동승자의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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